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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이 길고 긴 자기소개서를?

  • d목차d (긴 자기소개서를 읽기 불편하실까 봐 목차를 넣었습니다.)

    1. 한 소년 이야기
       - 기적
       - 또 기적
       - SNS

    2. 소년은 누구일까?
       - 신상정보 (이름, 취향)
       - 꿈
    3. 다섯 글자 친구 평
    4. 연락처(Links)

 

  • d 소년 이야기d

    ▷ 기적 

    2009년 9월 25일. 노래 부르는 자신의 모습이 창피했던 소년이, 그래서 언제나 아무도 없는 집에서만 기타를 잡던 소년이, 그날은 무슨 일인지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수많은 사람 앞에서 떨리는 몸을 조절하지 못해 박자를 놓치며, 그래서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지 못해 음정을 놓치며, 그렇게 힘겹게 힘겹게 노래 부르고 있었죠. 주어진 3분을 다 허비해버린 후, 소년은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었죠. 자신은 잊혀질 거란 걸. 우연한 계기로 참가한 대학가요제 그리고 기적처럼 올라서게 된 본선 무대. 그동안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던 소년에겐 너무나 버거운 무대였네요.

       - 소년이 불렀던 노래가 궁금하시다면 (http://goo.gl/P6pbV)
       - 소년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본선 무대가 궁금하시다면 (http://goo.gl/B1Uqw)

    또 기적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소년에게 다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무대에서의 망신에 실의에 빠진 소년은 먼 길을 돌아 집에 왔죠. 그리고 이윽고 컴퓨터를 켰을 때, 소년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소년의 미니홈피 방명록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수많은 분이 그곳에서 소년을 위로하고 있었거든요. 어떤 분은 소년이 떨고 있던 것을 자신의 일처럼 아쉬워했습니다. 어떤 분은 소년에게 자신의 마음속 대상을 주겠다고 했죠. 어떤 분은 노래를 듣고 옛 추억을 떠올랐다고 했어요.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SNS

    소년은 사실 가요제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각 포털에 자신의 Cyworld 미니홈피, Naver me2day, Daum Tistory 블로그를 검색 등록 신청했습니다. "2009년 제33회 대학가요제 참가자 유선준" 그냥 재미 삼아서 등록해본 정도였죠. (이중 아무런 글이 없던 me2day블로그는 등록이 반려되었고, 그나마 간간이 소년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공간이었던 미니홈피만 등록됩니다.) "누가 검색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던 것이 소년에게 기적을 선물해줬습니다. 소년은 아직까지 잊히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소년을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사람들. 물론 몇몇 사람들뿐이지만, 소년은 그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거든요.

    소년은 소셜네트워크(SNS)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facebook, twitter에 가입하고, 각종 SNS관련 콘퍼런스, 소모임에 참석해서 열심히 정보를 모읍니다. 그 소년은 이제 공부를 마치고 방문을 열고 나오려 합니다. 자신의 글과 노래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소통을 자신의 글과 노래에 담으려고 합니다.

 

  • d년은 누구일까?d

    ▷  신상정보



    d이름: 소년의 이름은 유선준입니다. 영어 이름은 willow Lyou죠. 엉뚱한 소년이 '군대를 전역하면 꼭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지!'라고 생각했을 때 시작한 것. 영어 공부가 아닌 영어 이름 짓기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영어 이름을 가지고 싶었던 소년은 고심 끝에 willow란 단어를 자신의 영어 이름으로 선택합니다. 이유요? 소년의 성은 한자는 버들 류(柳)를 사용합니다. 이 한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 있어요. 그래서 영어로 버드나무를 의미하는 willow를 택한 것이죠. 소년의 영어 이름 Willow Lyou는 결국 한국 말로 하자면 버드나무 버드나무인 셈입니다. d성별:  화성인 d키:  루저 dMBTI:  INFP dIQ:  세 자리 희망 d몸무게:  대외비(다이어트 예정) d나이: 어른아이 

    d좋아하는  음악:  Cannonball by Damien Rice, Volcano by Damien Rice, Blower's Daughter by Damien Rice, Wonderwall by Oasis, Who Feels Love by Oasis, The Scientist by Coldplay,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by 이적, 하늘을 달리다 by 이적, Be Be Your Love by Rachael Yamagata d여행 취향: 내일路 국내여행, 자전거 d좋아하는 책: 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너 외롭구나! d스마트 폰:     


    ▷ 꿈 (Dream)

    태권V의 다리를 만드는 과학자
    선준이는 유치원 시절부터 로보트 태권V의 다리 부분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키웠습니다. 어린 마음에 태권V는 태권도를 해야 하니까 다리에 모든 기술이 집중될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재미있던 실험을 할 수 있던 자연은 과학이라는 암기과목으로 변해갔습니다. 선준이는 곧 과학자가 되기는 너무 어려울 것이라, 그렇게 믿었습니다.

    게임 개발자
    후로 선준이는 컴퓨터 게임에 빠졌어요. 컴퓨터 게임만 하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말하기 시작합니다. 중학교 때, 직업조사 조별 숙제에서도 굳이 직접 게임회사(손노리)를 찾아가 사장님과 직접 인터뷰까지 했죠. 하지만, 후에 프로그래밍이 어렵다는 이유로 '돌연' 포기합니다.

    소설가 
    선준이는 그 후로 쭉~ 꿈이 없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기는 고등학교 때 받은 상장이었어요. 그때 들은 한 선생님의 칭찬이 여전히 맞춤법도 모르는 한 학생에게 글쓰기라는 인생의 목표를 심어줬습니다. 선준이는 아직도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맞춤법을 틀립니다.

    여행
    선준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또 꿈을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군대에 가죠. 그리고 그곳에서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준이는 어느 날 불현듯 자신이 매력 없는 사람이란 걸 깨닫습니다. 노는 것도 열심히 놀지 못했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닌 선준이는 많은 사람 중에 가장 매력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훈련소 시절, 옆자리에 앉은 형이 커피숍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동아시아를 누비던 일을 이야기해줬을 때, 선준이는 새로운 꿈이 생깁니다. 선준이는 군대 복무를 후 커피숍에서 일했고, 여전히 여행이란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제는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사람
    선준이에게 꿈은 거창한 목표가 아닙니다. 꿈이라는 게 별거 있습니까? 하고 싶은 것. 그 모든 것이 꿈이죠. 선준이는 이제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들이 가봤던 가장 멋진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가장 기쁘던 순간을 나누며, 그들의 가장 슬픈 이야기에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선준이의 방에는 언제나 선준이의 소중한 기타가 함께할 겁니다. 그리고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자신의 방식으로 노래하겠죠.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가슴 속에 있는 대로 많이 담을 겁니다. 한계까지 차오르면 가슴이 조금씩 넓어지지 않을까요? 혹시 마음이 너무 작아서 살짝 씩 삐쳐 나온다면, 글로 쓰고, 노래로 만들고, 그림으로 그려서 간직해 둘 겁니다."

    글도 열심히 쓰고, 기타 연습도 많이 하고, 노래도 많이 연습해서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들려줄 거라고 합니다. 이 생각만 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하네요. 자신의 음악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는 친구를 단 한 명만 찾을 수 있다면. 행복할 거라고 하네요.

 

  • d다섯 글자 친구 평d (계속 추가됩니다. ^^)

    - 대학동창 영균군: 도와주세요
    - 라온제나의 래원군: 따뜻한 사람 (라온제나 음악 듣기)
    - 고등학교 동창 준기군: 어렵다..
    - 여자친구 진하양: 노래하는 콩
    - 지구정복사기단의 리더 중렬군: 유선준군은(5) 비흡연자에(5) 술 못합니다(5)
    - 중학교 동창 동현군: 진릴한 인간 (?)
    - 고등학교 동창 미나양: 악 밖엔 없어, 꺼진 손전등
    - 나무그늘의 전 메니저 지은 누님: 특별한 사람
    - 고등학교 동창 지은양: 아기 사자 쭌
    - 군대 친구 재식군: 고음불가 유
    - 미혜 선생님: 별난 아이돌
  • - 음악친구 민주양: 일요일 오후
    - 대학가요제 동기 우영군(PLUS): 무채색 버들
    - Natalya Danilova: Heart or he art or 음악 속 마음
    - Matthew Berger: wacky, crazy

 




tweet : 짹짹 울다, 짹짹, 지저귀는 소리, 음향 재생 장치 등에서 나는 높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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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illow_lyou's me2day | 2011/01/05 09:38 | DEL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버드나무 소년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버드나무 소년=유선준/28세/남자/항공대/영어과/03학번/음악/여행/책/초보 블로거/싱어송라이터 지망생 자세한 자기소개서 노래 들어보기
Favicon of http://www.itgling.com BlogIcon 잇글링| 2011/01/04 14: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잇글링] 버드나무소년님이 [버드나무 소년의 자기소개]을(를)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425818 )
ChicoGitano| 2011/01/04 2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응? 형............ 소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소개 재밌네ㅋㅋ
일 끝나면 집에 오자마자 잠들기 바빠서...
돕는다 하고 못 도와줘 미안..ㅋ;;;
Favicon of http://willow.la BlogIcon 버드나무소년 | 2011/01/10 01:07 | PERMALINK | EDIT/DEL
영원히 소년이지! ㅎㅎ 긴 글인데 재미있게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ㅎㅎ 에휴~, 일이 힘들어서 많이 피곤하겠다. T^T
stella.sun07| 2011/01/04 2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짝짝짝! 잘 읽었어요. ^^ 노력하지 않는 사람,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 기적은 찾아오지 않아요. 혼자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버드나무님이 멋있어요!
Favicon of http://willow.la BlogIcon 버드나무소년 | 2011/01/10 01:10 | PERMALINK | EDIT/DEL
Stella님, 감사해요. ^^ 그리고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Stella님이 계셔서 저는 혼자가 아니랍니다. ^^* Stella님의 말씀처럼 노력에 바람을 더해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2011년을 열심히 보내겠습니다! 캬오~! *_*
Favicon of http://chopalbang.tistory.com BlogIcon 팔방기인| 2011/01/13 01: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왓! 제 썰렁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신거 보고 건너와봤는데 이런 분이셨군요!!ㅎㄷㄷ반갑습니다!! 계속 이어질 기적!! 기대할게요 ^^
Favicon of http://willow.la BlogIcon 버드나무소년 | 2011/01/15 11:26 | PERMALINK | EDIT/DEL
와~, 이렇게 팔방기인님께서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니 영광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에도 가봤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세요. 목소리도 특색 있으시고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umyu.tistory.com BlogIcon 그네♪| 2011/01/24 0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우왕........... 버드나무소년님 너무 멋지시닷!! ㅠㅠ
아콩님 소개글을 봤을때도 정말 멋졋는데 크 ㅠㅠ 저도 이런 글 하나 꼭 남겨보고 싶네요!!
나중에 따라해도 혼내지 말아주세요 ><ㅋㅋㅋㅋㅋ
아 지금 스피커가 잘 안나와서 ㅠㅠ 나중에 버드나무소년님 곡 꼭 들어봐야게써요 +_+
Favicon of http://willow.la BlogIcon 버드나무소년 | 2011/02/13 09:29 | PERMALINK | EDIT/DEL
친구들은 다들 "네가 왜 소년이냐!"라며, 손발이 오그 라든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 한켠 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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